삼성ＳＤＳ，대졸 신입사원 인터넷통해 뽑는다

「인터넷으로 입사 지원서를 내세요」. 시스템통합(SI)업계의 선두주자인 LG―EDS시스템과 삼성SDS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선발을 대폭 확대한다. 10월 중 6백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는 LG―E DS시스템은 「사이버 채용 제도」를 도입, 자사 홈페이지 「www.lgeds.com」에서 원서 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선발 과정을 처리하기로 했다. 인터넷 지원자는 종이서류 지원에 비해 가산점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아예 종이서류 지원을 없앨 계획이다. 「대학 전공보다는 끼와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겠다」는 삼성SDS는 오는 11월 7백명 규모의 인력을 선발한다. 역시 자사 PC통신 유니텔과 삼성그룹 홈페이지 「www.samsung.co.kr」를 통해 원서를 받는다. 이들 두 회사는 『인터넷 채용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우수인력까지 흡수할 수 있다』며 『지원자의 전공은 제한을 두지 않지만 인터넷 정도는 자유롭게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소양은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