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값싼 「인터넷 팩스」 치솟는 인기

  • 입력 1997년 9월 24일 19시 41분


인터넷팩스가 기존의 팩스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인터넷팩스란 PC 또는 팩스를 이용, 인터넷으로 팩스를 보내는 서비스. 기존 팩스보다 최고 80%까지 국제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날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이용방법도 PC 대 팩스 방식에서 PC없이 직접 자신의 팩스에서 상대방 팩스로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팩스 대 팩스 방식으로 발전했다. 팩스 대 팩스 방식의 인터넷팩스서비스는 기존 팩스기에 인터넷팩스용 어댑터를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인터넷팩스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2000년에 가면 연간 1천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재 데이콤 아이네트 현대정보기술 한솔텔레컴 한국무역정보통신 두산정보통신 무역협회 등과 동성정보통신 등림정보통신 등 중소업체들이 회원제로 인터넷팩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SDS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PC통신 유니텔(gounifax)을 통해 인터넷팩스를 보내는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제공 중이다. 나우콤 서울이동통신 등도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팩스의 단점은 팩스가 많이 몰리는 경우 상대방이 팩스를 받아보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 인터넷서버에 메시지를 모았다가 보내는 축적전송방식을 택하고 있어 피크타임인 오후 5∼8시에는 팩스를 보내는데 4,5분이 걸리기도 한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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