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형 이동통신 서비스인 무선데이터통신과 주파수공용통신(TRS)이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한세텔레콤은 최근 무선데이터통신망을 이용한 무인경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만들고 시험운영을 마쳤다. 아남텔레콤은 ㈜공영복합화물터미널과 TRS를 이용한 물류통신망을 세우기로 계약을 하고 오는 7월 첫 전파를 발사한다.
한세텔레콤은 한국보안공사의 차량 3백여대와 가입자 4만5천여명을 무선데이터통신망을 통해 하나로 묶는 무인경비시스템을 만들었다. 한국보안공사에서 운영하는 차에 차량 위치 추적시스템(GPS)을 설치하면 중앙통제실에서 차량 위치를 즉시 알 수 있어 차량 출동시간이 줄어든다.
무선으로 경비시스템을 만들면 경비시스템의 통신망을 끊고 보안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도록 해 그 틈을 노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
한세텔레콤은 이밖에도 원격검침 원격출입문통제시스템 빌딩관리 홈오토메이션 시스템까지 무선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아남텔레콤은 화물 및 차량 관리를 위한 TRS 물류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물류통신시스템은 화물 운송차량의 위치를 위성을 통해 파악하고 그 위치정보를 TRS망 중앙관제센터에 보낸다. 차량의 현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차량 배차와 운행 계획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