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ＭＳ，한글오피스９７ 버전 출시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모음패키지인 오피스97을 한글화한 오피스97 한글버전이 출시됐다. MS의 한국지사인 ㈜마이크로소프트(대표 金宰民)는 8일 오피스97 한글버전 발표회를 갖고 오는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피스97은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워드97' ▲표계산용 프로그램인 `엑셀97' ▲보고서 작성용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97' ▲정보관리프로그램인 `아웃룩97' 등 4개의 사무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워드97과 엑셀97은 개별품으로도 판매된다. 오피스97은 인터넷과의 문서교환이 쉬워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오피스97로 작성된 문서를 인터넷 표준문서인 HTML(하이퍼텍스트 마크업 랭귀지)로 전환하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의 문서를 손쉽게 자신의 작업문서로 불러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오피스97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주는 `오피스 길잡이' ▲3차원 입체효과, 음영, 금속이미지 등 특수효과 및 다양한 곡선처리 등 보다 향상된 그림그리기 기능을 지원하는 `오피스 아트'가 새로 추가됐다. 특히 전문가를 위한 오피스97 프로에는 데이터통합관리도구인 `엑세스97'이 추가되며 엑세스97 프로 구입자에게는 `인텔리마우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인텔리마우스를 이용하면 오피스97에서 화면 이동시 두개의 마우스 버튼사이에 있는 휠을 움직여 문서화면을 위,아래로 이동하거나 확대 축소할 수 있다. 한국MS는 이번 오피스97 한글버전에 처음으로 구입고객이 고객등록을 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특별 할인가격제'를 실시하며 시판후 일주일이 지난 다음 시장가격을 조사, 추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실제소비자 가격제'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MS는 이번 오피스97의 경우 정품이 39만원 업그레이드버전은 26만원 오피스97 프로의 경우 정품 45만원 업그레이드버전 29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