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 총괄 기획’ 인재진 감독, 검찰 수사 후 사의 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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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가 검찰 수사를 받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인 씨는 지난달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부분의 문화올림픽 사업기획이 마무리된 데다 각 사업별 책임자가 이미 선임돼 있어 문체부는 후임자를 인선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 씨는 공연기획 분야 전문가로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올 5월 평창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로 임명됐다.

수원지검은 인 씨가 2015년 경기도가 개최한 ‘뮤직런 평택’ 거리공연 축제를 총괄 기획하는 과정에서 경기문화재단 보조금 1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 씨의 혐의와 평창문화올림픽 사업기획은 무관하다”며 “향후 문화올림픽 사업에 대한 내부 감찰을 검토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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