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13>트러블 샷

  • 입력 2005년 3월 3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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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그린 주변 나무 옆에 떨어졌다. 그런데 오른손잡이가 핀 방향으로 어드레스를 취할 수 없는 난감한 위치. 그린까지 거리가 멀다면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다음 샷으로 승부를 거는 방법도 있지만 그린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1타를 손해 보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이 같은 트러블 상황에서 유용한 샷 방법을 소개한다. 정리=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사진=권주훈 기자 kjh@donga.com 장소 협찬 레이크사이드CC》


▶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양발을 모으고 서서 백스윙 시 나뭇가지가 걸리지 않게 한 손으로 클럽을 컨트롤한다. 어드레스 때 클럽 페이스가 자신의 등 뒤에 있는 타깃에 맞춰 그립을 정확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의 크기는 사진 정도가 적당.

▶ 비슷한 방법이지만 양손을 이용한다는 것이 다르다. 양손으로 그립을 평상시와 반대로 잡고 스윙도 평상시와 다른 방향으로 한다. 정확한 터치가 필요하므로 양발을 그대로 지면에 붙여 놓고 스윙한다.

▶ 나무에 둘러싸여 도저히 백스윙이 불가능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백스윙을 너무 크지 않게 유지하고 거리 욕심을 내면 안 된다. 팔이 긴 사람에게 유리하며 강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 나무의 방향과 높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무성한 나뭇가지 때문에 선 자세에서 스탠스가 불가능할 때 사용하는 방법.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낮은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한다. 야구 배팅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성을 위한 Tip]과욕 부리지 말고 가장 안전한 길로

사진①과 ④를 추천한다. 안정적이면서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이다.

위기를 탈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자.

골프에서 하고 싶은 샷과 할 수 있는 샷은 다르다.

여러 가지 기술을 연습하고 그중 상황에 맞는 것을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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