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6자회담 폐막]北核동결 실무회의서 논의

  • 입력 2004년 6월 2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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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6자회담에 참가중인 남북한 등 6개국은 조속한 시일 안에 제3차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한반도비핵화의 첫 단계 조치로 북한 핵 동결의 범위, 기간, 검증 방법과 북한에 대한 상응조치(보상)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6개국은 26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 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4일간의 회담을 마쳤다.

6개국은 4차 회담을 원칙적으로 9월말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은 당초 2월 2차 회담의 폐막 당시 채택한 ‘의장성명’보다 한 단계 격상된 공동보도문 채택을 시도했으나 미국과 북한의 시각차가 커서 무산됐다.

베이징=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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