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발'은 없었다. ‘번개’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볼트는 3일 9시 20분경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200m 결승에서 19초 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치고 나간 끝에 막판에는 속도를 줄이는 등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본인이 세웠던 19초 19의 세계신기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2회 대회 연속으로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지난 100m에서의 실수는 잊은 듯, 언제나처럼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2위는 월터 딕스(19초70, 미국), 3위는 크리스토퍼 르메트르(19초80, 프랑스)가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