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위가 수그러들면서 서울시 온열질환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일까지 응급이송한 온열질환 환자는 총 48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11명보다 88.3% 감소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덜 더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기준 올해 폭염특보 발효 일수는 11일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일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편 2016년부터 올 8월9일까지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 신고는 총 601건이었다. 연도별로는 지난해가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6년 83건, 2017년 56건, 올해 48건이다.
환자유형은 열 탈진이 360명(59.9%)으로 가장 많았,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31명(5.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58.8%를 차지했고 51~60세 18.3%, 41~50세 10.3% 등이었다.
김선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며 “메스꺼움, 현기증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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