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4대강은 위장된 대운하사업… 막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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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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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사진)는 31일 “이명박 정부가 남은 임기 3년 안에 (4대강 사업을) 해치우겠다는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며 “만약 4대강 사업이 이런 식으로 완성되고 이 정권이 연장돼서 운하로 개조하겠다고 나서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땅을 파고 높은 보를 세운 뒤 물 채워놓고 ‘어떻게 할래’라고 말하는 그런 작전인데,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정말 답답하다. 절벽과 같다”며 “4대강 예산이 다른 데 써야 할 예산을 블랙홀처럼 다 빨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취임 후 여러 차례 “4대강 사업은 위장된 운하사업이고 사실상 대운하 1단계 사업인 만큼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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