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은 보수 성향의 유럽통합파 정치인이다. 그의 아버지는 외교관 출신이다. 195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는 13세 때 독일로 돌아왔고 프랑스어 영어 등에 능통하다. 하노버대에서 의학을 전공한 산부인과 의사이며 2003년 니더작센주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5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발탁돼 중앙정부 내각에 진출했다. 가족청소년부 및 노동사회부 장관을 거쳐 2013년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에 올랐다. 사업가 남편과의 사이에 2남 5녀를 둔 다둥이 엄마다. 그의 집행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국방장관은 ‘미니 메르켈’로 불리는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기민당 대표(57)가 맡는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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