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일 싸움 시작, 우리 아냐…일본이 잘못한 것 많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등 악화일로인 한일관계에 대해 “우리나라가 싸움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일본이 잘못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일관계에서 (먼저 싸움을 거는) 대응 안 했으면 한다. 내공을 키워 싸워도 제대로 싸웠으면 한다“는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대법원은 우리 법의 오래된 입장에 따라 그런 판단을 한 것“이라며 ”우리 법원의 판단에 대해 일본이 경제 보복을 했던 것이고, 경제 보복뿐 아니라 안보상 믿을 수 없다는 이유를 나중에 또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저희들의 대응도 조금 더 나았더라면 하는 것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번 싸움의 시작은 우리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