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및 정책의 변화에도 만약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2010년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면 202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다 주 52시간 근로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채 근로시간만 줄일 경우 중소상공인들의 투자 활동과 민간 소비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OECD에서도 나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단기적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더라도 노동생산성 향상을 수반하지 않으면 성장 둔화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