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의 중식당은 올 초부터 배달원을 모두 그만두게 해 배달 주문을 받지 않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짜장면 값이 오르면서 안 그래도 손님이 줄고 있었는데 오른 인건비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배달원 월급이 260만 원 정도였는데 여기서 더 올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감당이 안 됐다”며 “최저임금을 단기간에 이렇게 급격하게 올리면서 무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거냐”라고 했다. 외식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려면 최저임금 차등 적용, 외식 소득공제 등 실질적인 정책을 내놓으라는 게 제갈 회장의 말이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