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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꼭 대통령 되세요” 초등생 말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0:59
2015년 5월 22일 10시 59분
입력
2011-10-16 12:27
2011년 10월 16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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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역할 하도록 저부터 노력"..남산타워서 스마트폰 촬영 세례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6일 서울 도심에서 `안전한 서울'에 초점을 맞춘 현장방문과 남산 산행을 통해 서울시장 보선을 지원했다.
그는 "정치가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지만 "민심이 어떤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냥 편하게 걸으시죠"라며 즉답하지 않았고 내곡동 사저부지 논란에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종합방재센터 방문 후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남산 순환버스에 올랐다.
정류장에서 10여분 기다리는 동안 그는 등산객과 나들이객들에게 "운동 나오셨나요", "주말에 매일 오시나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만원버스에 올라탔을 때 50대 아주머니가 자리를 양보하자 "괜찮다"고 사양했다가 양보를 거듭하자 "이러면 마음이 불편해서..."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착석했다.
남산 정상 팔각정에서는 남산타워 방문객들의 스마트폰 촬영 세례를 받았다. 방문객들은 "만나서 영광이다", "오늘 운 좋네요"라며 반가워했다.
박 전 대표는 "꼭 대통령이 되세요"라는 한 초등학생의 말에 "정치를 아주 잘 아는 어린이네요"라고 응수해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차례로 방문,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을 챙겼다.
그는 서울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인공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토피스' 시스템에 대해 "대단하다"며 "헌신적으로 일하는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더라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로소방서에서는 소방대원들에게 "어려운 곳에서 사명감 갖고 일하는데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의용소방관에게도 건강검진 혜택을 달라는 건의에는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나 후보에게도 그런 뜻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종로경찰서에서는 "정치를 잘 해서 갈등의 현장이 줄어들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복학을 앞둔 전ㆍ의경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젊은 여러분이 졸업 후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고 꿈과 적성을 맞춰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점심식사는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서 했으며, 경찰서를 떠나며 1968년 1ㆍ21 청와대 습격사건 때 순직한 경찰관들의 동상에서 묵념을 했다.
박 전 대표는 갈월동의 한 노숙자보호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노숙인에게 중요한것은 자활의지로, 내 힘으로 벌었을 때 액수가 크지 않아도 생각이 달라진다"며 "한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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