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 전경련에 탈퇴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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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도 곧 탈퇴 선언할 듯… 전경련 사실상 해체 수순 돌입

 LG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했다. KT도 탈퇴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삼성과 SK그룹까지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전경련 해체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그룹은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어떤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회비 납부도 하지 않겠다”고 27일 발표하고 이를 전경련에 통보했다. 6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국내 4대 그룹(삼성, 현대자동차, SK, LG그룹) 가운데 LG그룹이 첫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KT도 “전경련 측에 탈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내년부터 공식 탈퇴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도 “당장 탈퇴 절차를 밟지는 않겠지만 내년 2월 전경련 회원총회에서 결정되는 회비는 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경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도 “탈퇴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절차와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외에도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들이 최근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회원사의 잇단 탈퇴 움직임으로 ‘존폐 위기’라는 기로에 선 전경련은 “단순 해체보다는 발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회원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서동일 dong@donga.com·김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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