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1.13. 나라=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수면 부족을 토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취임 직후 국회 일정을 이유로 오전 3시에 출근하는 등 ‘워커홀릭’으로 불려온 그가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수면 시간은 길어야 4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23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자민당 간사장과 관저에서 면담했다. 아마리 전 간사장이 이 자리에서 ‘제대로 쉬고 있나’라고 묻자 다카이치 총리는 “잠을 좀 더 자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공저(公邸·공관) 생활을 언급하며 “식사가 힘들다”고도 토로했다. 장을 보지 못하고 배달이 금지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월에도 “공저에선 장을 보러갈 수 없다”며 “냉동 식품이 떨어지면 끝”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에 당선된 후 워라밸을 포기한다는 취지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11월 자신의 수면 시간이 “2~4시간”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남편인 야마모토 다쿠(山本拓) 전 중의원과 둘이 살고 있는 공저에 가사도우미를 두지 않았다. 남편은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퇴근 후 남편 간병 및 집안일을 하고 밤늦게까지 국회 답변서나 부처 자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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