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켄싱턴궁 인스타그램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가 15일(현지시간) 영국의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자신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과의 미공개 사진과 추모 메시지를 공개했다.
16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켄싱턴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도, 그리고 매일 어머니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사랑하는 이를 기억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생각한다.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보내길 바란다”며 글 말미에 자신의 이니셜인 ‘W’를 덧붙였다.
윌리엄 왕세자는 올해 43세로, 공개된 사진에는 1984년 영국 글로스터셔 하이그로브 자택에서 꽃밭 속에 서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당시 두 살이던 윌리엄 왕세자의 모습이 담겼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97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는 15세, 동생인 해리 왕자는 12세였다.
윌리엄 왕세자는 앞서 2017년 BBC 다큐멘터리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충격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가장 크게 느껴진다”며 “인생에서 너무나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잊히지 않는다. 그저 감당하는 법을 배울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버킹엄궁 엑스(X·옛 트위터)
영국 왕실도 이날 ‘마더링 선데이(Mothering Sunday)’를 기념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에서는 사순절 네 번째 일요일을 ‘마더링 선데이’로 정해 기념한다.
왕실이 공개한 사진 가운데에는 1953년 스코틀랜드 발모럴에서 촬영된 흑백 사진도 포함됐다. 사진에는 정원 벤치에 앉아 있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어린 시절의 찰스 3세 국왕, 그리고 여동생 앤 공주의 모습 등이 담겼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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