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로 한복판서 현금 수송차 폭파…대담한 伊 무장 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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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질러 도로 막은 뒤 경찰 사칭해 수송차 접근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탈리아 고속도로 현금 수송차량 탈취 현장 영상의 한 장면. 2026.02.09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탈리아 고속도로 현금 수송차량 탈취 현장 영상의 한 장면. 2026.02.09
대낮 이탈리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무장 강도단이 현금 수송 차량을 폭파하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레프와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영화 같은 대담한 현금 수송 차량 강탈 시도가 벌어졌다.

복면을 쓴 강도단은 트럭에 불을 질러 도로를 차단한 뒤 경찰을 사칭해 현금 수송 차량에 접근했다. 이후 수송차 뒤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하며 차량 지붕과 뒷문이 날아갔다.

당시 고속도로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은 갑작스러운 무장 범행에 차량 안에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들은 현금 탈취를 시도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자 칼라시니코프(AK-47) 소총을 쏘며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고속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추격에 나서 남성 2명을 우선 체포했다. 당국은 이번 범행에 최소 6명 이상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범인들이 실제 현금 탈취에는 실패했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도주한 일당이 추가 차량 강탈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근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범죄 조직들이 점점 더 공격적이고 군사적으로 조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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