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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성매매 여성 대상 불법 사채…한국인 등 3명 체포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29 10:40
2025년 9월 29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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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빚·성매매 여성 노린 불법 사채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최대 환락가인 신주쿠 가부키초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 여성들을 상대로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불법 사채 조직이 적발됐다. 조직에는 한국 국적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가부키초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고금리로 현금을 빌려준 혐의로 한국인 A(52)씨 등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호스트클럽에서 외상 빚을 떠안은 여성이나 성매매 업소 종사 여성들에게 등록 없이 돈을 빌려주며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3월 24세 여성에게 50만엔(약 470만원)을 빌려주고 올해 3월까지 약 400만엔(약 3700만원)의 이자를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금리는 법정 상한을 크게 웃도는 약 1.07%로, 연이율 수백 퍼센트에 달한다.
피해 여성은 올해 4월 경찰에 “더 이상 돈을 갚을 수 없다”며 상담했고, 이를 계기로 사건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 불법 대출 조직이 복수의 여성에게 총 800만엔을 빌려주고, 2200만엔에 달하는 이자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부키초에서는 일부 악질 호스트클럽이 여성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외상 빚을 떠넘기거나 성매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사회 문제로 불거져 왔다.
전문가들은 등록되지 않은 대부업자에게는 원금 상환 의무가 없으며, 고금리 대출의 경우 과다 지급된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생활고와 두려움 속에 피해 여성들이 법적 대응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법률 상담과 공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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