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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 갈마지구 여객선 운항”-NK 뉴스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23 10:02
2025년 5월 23일 10시 02분
입력
2025-05-23 10:01
2025년 5월 23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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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인터뷰 “여객선으로 10∽15시간 이면 갈마 해안에 도달”
김정은 지난해 12월 갈마지구 찾아 “내년 6월 리조트 개장” 밝혀
마체고라 대사 “지난해 6월 협정 체결 후 양자 관계 확대”
ⓒ뉴시스
북한과 러시아가 6월 개장할 예정인 원산 갈마 리조트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 여객선 페리를 운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NK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알렉산더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동부 해안의 휴양지를 방문하려는 러시아 관광객들을 위한 물류를 조율하고 있다”며 “직항편 외에 페리가 또 다른 교통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10~15시간 만에 관광객이 연해주 중심도시에서 갈마지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주최측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갈마반도의 깨끗하고 하얀 백사장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사관 직원들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원산 갈마 관광지구를 마지막으로 찾아 2018년 공사가 시작된 지 7년 만인 올해 6월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를 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어는 팬데믹 이후 러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북한 투어를 시작했다. 7월과 8월 원산 갈마 여행도 광고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해 2월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 사이에 페리를 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두 나라 사이에 고속도로를 개설할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고 NK 뉴스는 전했다.
보스토크 인투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여객 열차는 ‘전세편’으로만 운행되고 있다.
양국은 최근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차량용 다리 건설에도 착수했다.
원산 갈마지구 리조트는 원산항에 인접한 곳으로 해변 길이 4km에 1만 7000개의 객실을 갖춘 수십 개의 호텔로 구성되어 있다.
보스토크 인투르 관계자는 최대 10만 명의 관광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여객선이 운할될 경우 어떤 선박이 투입될 지도 관심이다.
NK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만경봉호가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을 오가며 승객과 화물을 실어 날랐으며 마지막으로 러시아 해역에 나타난 것은 2018년 2월로 당시 화물만 실은 채 왔다가 제재 우려로 입항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이 배는 그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라선과 동쪽 해안의 금강산 리조트 지역으로 운송했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 따르면 망경봉호는 수년간 라선의 한 부두에 정박해 있었다. 지난해 8월 정박지를 떠날 때까지 거의 활동이 없었으며 현재 선박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더 크고 새로운 ‘만경봉 92호’는 1990년대 초반과 2000년대 초반에 북한과 일본 사이에서 승객, 마약 및 기타 무기 관련 밀수품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2023년 11월 라선에서 정비를 받은 이후 원산항에 정박해 있다. 마지막 해외 항해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북한 선수단을 태운 것이다.
마체고라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한 이후 관광 외에도 환경 보호, 재난 예방, 의료, 교육 등의 분야로 양자 관계가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교육부 차관은 2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대표단이 참석한 교육 포럼에서 내년에 러시아 대학에서 무상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북한 학생 정원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올해 180명의 북한 학생이 러시아 대학에 재학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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