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매콤 커뮤니티 컬리지 스포츠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 2025.04.30 워런=AP 뉴시스
올 1분기(1~3월) 미국 경제가 2022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을 벌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2.4%)와 비교하면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한 것이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건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1분기 성장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대비 연율 0.4%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내에서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그의 취임 이후 처음 나온 경제 성적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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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2025-04-30 22:06:11
저 나라 정부 입장에서는 충분히 예상했던 시나리오였을텐데 이게 속보로 날 일인지? 미국이 어려워졌다니 신났나?
2025-04-30 23:56:48
미국은 숨기지 않는 나라니까 0.5% 인거다 ... ㅋㅋ 그럼 먼저 관세를 인하한 짱ㄱ깨는??? ㅋㅋㅋㅋㅋ
2025-05-01 00:01:11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이었다고 발표했다... ㅋㅋ https://vo.la/gZIq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