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없다”…금리 인하는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3일 07시 08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 뉴시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요구하면서도 “해임할 의사는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로이터통신, 미국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그를 해임할 생각이 없다”며 “나는 그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방안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두고 “‘(금리 인하 결정이) 너무 늦은 사람’(Mr. Too Late)이자 ‘엄청난 패배자’(a major loser)”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파월 때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이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둔화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를 잇달아 동결한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에도 파월 의장의 해임을 “더 미룰 수 없다”며 압박했다. 같은 날 기자들에게는 “내가 그를 내쫓고 싶다면 아주 빠르게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제롬 파월#연준#금리 인하#트럼프#트럼프 금리 압박#파월 해임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