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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타냐후 “하마스가 인질 절반 석방 조건도 거부했다” 밝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20 07:33
2025년 4월 20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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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4분짜리 동영상 발표로 이 군의 공격 비난
네타냐후 “인질 석방후 전쟁 재개할 꼼수는 없어”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저녁 (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요구함으로써 이스라엘 인질 절반을 석방하라는 이스라엘측 제안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리 녹화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 하마스의 지시에 굴복한다면, 그 동안 가자 전쟁에서 이룩한 모든 위대한 업적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속여서 잡혀 있는 인질을 모두 석방하게 한 다음에 다시 가자 전쟁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일축하면서, 그런 행동은 국제 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앞서 하마스의 무장 부대인 알 콰삼 여단은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한 이스라엘 인질의 새로운 동영상 한 개를 발표했다.
4분짜리 이 동영상에는 이스라엘의 인질 엘카나 보흐보트가 유선 전화기로 통화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대화 내용은 가족들에게 석방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부탁하는 듯 했다.
그는 녹화 마지막 부분에서 “내 건강은 좋지 않다. 나는 죽음을 앞 둔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제발, 내 부탁을 들어 달라”고 말했다.
동영상 말미에서 알 콰삼 여단은 인질에 관해 “이들은 공식 협상을 통하지 않고는 돌려 보낼 수 없다”는 메시지를 결론으로 내 놓았다.
이 동영상이 녹화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텔아비브, 예루살렘, 비에르셰바, 하이파 등 전국 각 도시에서 수천 명씩 반정부 시위에 나서서 정부가 지체 없이 포로들을 석방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가자 지구 통치의 하마스는 가자 전쟁의 완전 종결이나 이스라엘 군의 가자 완전 철수를 보장하지 않은 ‘부분’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최신 휴전안을 공식 거부했다.
18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하마스의 카릴 하야 협상 대표는 “전쟁 종결이나 완전 철군으로 이어지지 않는 안을 내놓고 거기에 불가능한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제안을 일축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런 와중에도 가자 지구에 대한 군사 작전과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주말인 19일에도 이스라엘 기갑 부대가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시 일대에서 40여명의 하마스 군을 살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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