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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결혼식 앞두고 신랑과 예비 장모 행방 묘연…집안 발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5-04-16 15:26
2025년 4월 16일 15시 26분
입력
2025-04-16 14:21
2025년 4월 16일 14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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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인도에서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신랑과 예비 장모가 함께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더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마노하푸르 카야스타 마을에서 일어났다.
신부 시바니는 25세 남성 라훌과 1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을 열흘 앞둔 지난 6일, 신부의 어머니인 아니타(38)와 신랑이 동시에 행방을 감췄다.
또한 신부가 결혼식을 위해 집에 보관해 뒀던 보석과 현금 35만 루피(약 570만 원)도 함께 사라졌다.
시바니는 충격으로 쓰러졌다. 양측 가족은 경찰에 신고한 후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가족들은 아니타가 6개월 전에 사위가 될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한 이후로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라훌은 그동안 종종 신부의 집을 방문했는데, 올 때마다 예비 장모와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가족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관할 경찰서는 두 사람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만으로는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아니타가 집에서 보석과 현금을 가져갔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곧 두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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