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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76%,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전망…세계 평균 웃돌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4 14:33
2025년 2월 24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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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세계 436개 기업 평가…유럽은 57% 그쳐
일본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서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닛케이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일본 기업 중 76%가 현재 목표 달성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인 6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파리협정에서 설정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목표에 맞춰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온실가스를 46%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최근에는 2035년까지 60%, 2040년까지 73% 감축하는 새로운 목표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가 독일 ESG 평가 기관인 ESG북(ESG Book)과 협력해 전 세계 436개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기업 활동 시 발생하는 직접 및 간접 배출(스코프 1, 2)에 대한 감축 목표와 실적을 비교해 달성 여부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일본의 목표 달성 기업 수는 62개로 전 세계 목표 달성 기업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전자업계가 13개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9개)과 제약·의료(8개)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일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OKI가 있다.
OKI는 2023년 스코프 1, 2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4% 줄여 5만9900톤으로 감축했다.
최신 생산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단열 및 조명·냉난방 효율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2030년 감축 목표 달성 속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6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탈탄소 논의를 주도해 온 유럽은 57%로, 아시아(67%)나 북미(64%)보다 낮았다.
온실가스 감축이 늦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물가 상승과 차세대 연료 개발 지연이 꼽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연료 개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닛케이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살펴보면 공장에서 사용하는 연료 등 직접 배출(스코프 1)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했다”며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차세대 연료 보급을 위한 운송망 구축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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