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여성이 척추 교정 시술(카이로프랙틱)을 받은 후 사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서 20대 여성 A 씨가 4차례의 카이로프랙틱 치료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손으로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식이다.
2019년 목 부상을 입은 A 씨는 카이로프랙틱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요추천자 검사를 권유했으나 A 씨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선택했다.
A 씨는 총 4차례의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았다. 마지막 시술을 마친 뒤 A 씨는 심한 어지럼, 구토, 손발 저림, 언어 장애를 호소했다.
상태가 악화된 A 씨는 마지막 치료 후 3일 뒤 사망했다.
리일라 베뇨네스 검시관은 조안나의 사망 원인에 대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동맥 박리가 있었으나,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발표했다.
2022년에도 미국의 20대 여성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고 전신마비가 된 사례가 있다. 현지 매체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당 치료로 인해 목 부위 동맥 4개가 파열됐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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