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왕싱(31)이 태국에서 온라인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가 구조됐을 당시 모습. 2025.01.13 )ⓒ뉴시스
태국에서 범죄 집단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이 38만 건 이상 검색됐다고 보도했다.
태국 여행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음력설)에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는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던 사건의 여파로 추정된다.
3일(현지시각)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 사건은 왕싱의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SNS)에 그가 실종됐다고 구조 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7일 태국 경찰은 왕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출국 때와 달리 삭발을 한 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미얀마의 미야와디 지역으로 끌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중국계 등 범죄 조직의 근거지로 유명하다.
왕싱은 태국 경찰에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감금 시설에서 2~3일간 타자 연습을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왕싱의 구출 다음 날인 8일 중국 모델 양쩌치(25)의 실종 사건도 알려졌다. 양쩌치의 가족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도 지난달 20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알렸다.
이들은 양쩌치와 왕싱의 실종 사건 경위가 비슷하다고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호소 중이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야와디에서 일자리를 미끼로 납치하는 범죄 피해가 늘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지역의 여행 경보는 3단계(출국 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올랐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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