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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75% “20년내로 중국 안보 위협 될 수 있어”
뉴시스
입력
2024-06-03 17:57
2024년 6월 3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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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씽크탱크 조사, “중·러 외교 정책 10년래 핵심 이익에 위협 가능성”
“대만과 남중국해 갈등, 우크라 중동 전쟁보다 큰 위협으로 보여”
ⓒ뉴시스
호주인의 75% 가량은 향후 20년 이내에 중국이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드니의 독립 씽크탱크 로이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호주인의 4분의 3 가량은 “중국이 향후 20년 내에 호주에 군사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잠재적 갈등은 멀리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나 중동 전쟁보다 더 큰 위협으로 보았다.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정책도 향후 10년 동안 호주의 핵심 이익에 대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7%만이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2년 사상 최저치인 12%보다는 높아졌으나 코로나19 이전 절반 가량이 책임감있는 국가로 신뢰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이 4년 연속 호주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로 꼽혔으며 프랑스, 영국, 미국이 뒤를 이었다. 중국에 대한 호주인의 신뢰도는 러시아 바로 앞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중국과의 관계가 ‘아주 나쁨’이지만 역시 절반은 호주가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중국을 경제 파트너라기보다 안보 위협으로 보았다. 2020년에는 호주인의 55%가 중국을 경제 파트너로 여겼으나 뒤집혔다.
이번 조사는 3월에 2주간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일 발표됐다.
호주는 정권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에 부침이 있다. 지난해 11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7년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전임 정권에서 코로나19 사태와 무역 갈등 등으로 냉각기를 가졌으나 2022년 5월 앨버니지 총리 취임 이후 ‘해빙 무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사는 호주인들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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