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독려 결의안, 美 하원 외교위 통과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18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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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독려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는 16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제리 코널리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 3월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한일관계 개선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독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결의안에는 의회 내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인 조 윌슨 의원과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은 최근 한일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강화로 이어진 점을 강조하면서 “세 동맹국은 2022년 군사훈련을 재개해 북한의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역량을 높였고 3국이 다개년 3자 군사훈련 일정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지난해 3월 첫 3국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명시했다.

또 이번 결의안은 양국 관계 회복에 앞장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일관계 강화는 미국을 포함한 3국 협력에 더 원대한 야망을 품을 수 있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외교·경제·안보·정보 영역 전반에 걸친 한일 협력과 한미일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독려한다”고 강조했다.

윌슨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결의안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하며 “한국과 일본은 소중한 동맹국이다. 우리는 3국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발언했다.

코널리 의원 또한 성명을 통해 결의안 통과를 알리며 “미국과 한국, 일본이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3국 정상회의는 세 나라 간 협력의 역사적인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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