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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차관 “전술핵무기 훈련은 서방 주장 강해진 탓”
뉴시스
입력
2024-05-10 10:37
2024년 5월 1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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럅코프 "적대국 행보가 러시아 억지력 강화 강요"
"핵 교리 변화 없다…국가 존립 위태로울 때 사용"
ⓒ뉴시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서방의 확장이 최근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훈련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각) RT에 따르면 럅코프 차관은 “최근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일부 서방 국가의 입장이 점차 강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대국의 강경화 행보가 자연스럽게 우리가 억지력 강화를 의미하는 조치를 하도록 강요한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 억지 전략에 변화가 없지만 상황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형태의 (억지전략) 문서가 러시아 안보를 보장하는 데 적합한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 존립이 위태로울 때만 핵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러시아의 핵 독트린은 변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지난 6일 러시아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미사일부대와 해·공군이 참가하는 전술핵 훈련이 가까운 미래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훈련이 오는 13일에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전술핵무기 훈련은 일부 서방 고위 관료의 새롭고 전례 없는 긴장 고조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방은 러시아의 행보가 핵을 활용한 무력시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처음으로 전술핵무기 훈련을 공식 발표한 데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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