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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빵 제조일자가 ‘내일’…“미래에서 왔나” 中 학부모 발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29 10:10
2024년 3월 29일 10시 10분
입력
2024-03-29 09:39
2024년 3월 29일 09시 3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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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영상 갈무리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 학부모들이 분노했다.
28일 인민망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행사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다.
그런데 한 학부모가 유통기한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제조일자가 소풍 다음 날인 27일로 기재돼 있었다.
부모는 빵 포장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폭로했고,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부랴부랴 급식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빵 반품과 함께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네티즌들도 “미래에서 온 빵이냐” “갓 구워졌겠네”라며 조롱했다.
업체 측은 “빵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직원이 라벨을 잘못 표기해 직원 2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식품 생산 과정의 허술한 태도와 관리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며 업계의 자정 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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