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납치됐던 학생 287명 17일만에 석방돼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4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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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두나주 주지사 "석방 가능케 해준 대통령께 감사"…자세한 내용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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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의 쿠리가 학교에서 지난 7일 납치됐던 학생 287명이 납치 후 2주일 이상 지난 24일 석방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카두나주 주지사 우바 사니는 그러나 학생들의 석방에 대해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납치된 쿠리가 학교 아이들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티누부는 “단 한 푼의 몸값도 지불하지 않고 아이들을 구출하겠다”고 맹세했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학생들을 납치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2014년 보르노주의 치복 마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200명이 넘는 여학생들이 납치된 이후 납치 문제는 나이지리아에서 주요 관심사가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납치는 북서부와 중부 지역에 집중됐었는데, 많은 무장단체들이 몸값을 노려 마을 사람들과 여행자들을 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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