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6일차, 인질 10명-태국인 4명·러시아계 2명 석방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0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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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적십자사 인계 확인
앞서 러시아계 2명 석방…"푸틴에 감사 의미"

이스라엘과 임시 휴전 6일째인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태국인 4명, 러시아인 2명을 석방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알자지라에 따르면 휴전 협정 및 인질 석방을 중재 중인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인도주의 휴전 협정 6일째 조건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30명이 오늘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협정 틀 밖에서 러시아 시민 2명과 태국 시민 4명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도 하마스가 석방 인질 10명을 가자지구 적십자사에 인계한 것을 확인했다.

석방된 이스라엘은 여성 5명과 미성년자 5명이다.

이들 중엔 네덜란드인 미성년자와 독일인 3명, 미국인 1명 등 이중국적자가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억류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이날 중 풀러줘 석방 인질들과 맞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마스는 이날 태국인 포로 4명을 함께 인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2명도 석방했다.

이들의 석방은 휴전 협정과는 무관하다.

하마스는 러시아계 2명 석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26일에도 러시아인 남성을 맞교환 없이 특별 석방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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