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공동 구축’ 제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8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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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탠퍼드대 스타트업 좌담회서 밝혀
한미일 3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도 제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 한일 공급망 공동 구축을 제안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 스탠퍼드대학 후버 연구소 ‘블런트 홀’에서 개최한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다. 양국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탈탄소화와 관련, “한일 양국은 전력, 수송, 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소와 암모니아 활용을 추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일 중심의 ‘수소·암모니아 글로벌 밸류 체인’ 구축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이 협력하는 반도체 분야 공급망 구축도 제시했다.

이 외에 양자 기술을 둘러싼 한일 국립연구소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대·시카고대·도쿄대 연계 강화를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날 올해 7번째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에 대해 “올해 초까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윤 대통령과 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 두 사람의 결정이 한일관계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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