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실업률 2.6%·0.1%P↓…“1인당 일자리 1.29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1일 13시 53분


일본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2023년 9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6%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31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9월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완전 실업률이 전월보다 0.1% 포인트 개선했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한 수요가 경제 정상화로 회복하면서 일손 부족이 생겨 숙박과 음식 서비스업에서 구인이 늘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등 상승으로 수익에 압박을 받아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구인을 억제했다.

취업자 수는 계절조정치로 6756만명이며 8월에 비해 6만명 늘었다.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원수치는 6787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증대했다. 남자가 5만명, 여자는 16만명 각각 늘어났다.

완전 실업자수는 182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줄었다. 취업자 수는 6787만명으로 0.3% 증가했다.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에 비해 8만명 적은 177만명으로 집계됐다.

더 좋은 조건을 찾은 사람들이 취직한 게 반영됐으며 총무성은 노동시장 환경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9월 유효 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1.29배로 전월과 동일했다.

9월 유효 구인수는 계절조정치로 전월보다 0.02%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었다. 유효 구직자수도 0.1% 줄었지만 모두 거의 보합을 나타냈다.

신규 구인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3.4%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손 부족을 겪지만 물가상승 영향으로 구인에 나서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경기 선행지표인 9월 신규 구인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줄었다. 원자재와 광열비가 오른 여파로 제조업이 12.7%, 건설업은 8.1% 크게 감소했다.

숙박과 음식 서비스업은 코로나19에서 소비회복을 배경으로 5.2%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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