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온라인사기 주범 387명 검거…“단호히 억제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5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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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통신사기 범죄와 싸움 지속할 것"
중국·태국·미얀마·라오스 경찰, 특별 합동작전 나서

중국 공안이 올해 들어 온라인 사기에 연루된 이들을 400명 가까이 검거했다. 늘어나는 온라인사기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말까지 온라인 사기 조직의 주범 38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왕즈중 공안부 부부장은 “통신 사기 범죄의 높은 발생률을 단호하게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망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과 관련해 “전국 공안 기관이 관련 범죄와의 싸움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단속을 시작된 이래 베이징시 공안이 단속한 관련 사건 수는 1만6000건 이상이다. 총 4500건 이상의 통신·인터넷 사기 사건을 해결했으며 60개 이상의 범죄 본거지를 색출했다. 특히 알몸 채팅 갈취 및 통신 사기 등에 연루된 용의자 132명을 중국으로 송환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는 허위 투자 등과 관련한 온라인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태국·미얀마·라오스 경찰이 통신 사기와 온라인 도박 범죄 등에 대응해 특별 합동작전을 시작했다.

앞서 미얀마 북부의 온라인 사기 용의자 2317명이 체포되어 중국에 인도됐다. 배후에 있는 재무적 조력자 23명과 두목 및 핵심 조직원 94명 등도 포함됐다.

한편 공안의 단속으로 최근 중국 내 통신 및 인터넷 사기 사건은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올해 8월 이후 온라인 사기 사건과 재산 손실은 전년 대비 각각 24%, 20.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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