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이-팔 전쟁 중에 팔레스타인 측에 “확고한 지지” 재확인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6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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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상원의장, 가자의 하마스 재외관리와 면담
국제사회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해달라" 촉구

알제리 국가위원회 (상원)의 살라흐 구질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그를 방문한 가자지구 하마스 재외 행정관을 맞아 회담하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고한 지지”를 재차 천명했다고 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신화,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구질 의장과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재외파견관은 알제 시내에서 만나 최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공습을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강제 피난 명령을 내린 전쟁 상황에 관해서 논의 했다고 위원회 성명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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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구질 의장은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인권법에 의거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한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부 주리는 알제리아의 확고한 팔레스타인인과 그 건국의지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고 의회 성명은 밝혔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운동( 하마스)은 10월 7일 수십 명의 부대원이 이스라엘 국경 너머 마을들에 수 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한 뒤 육로로 기습공격을 가했다. 이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보복전이 시작되었다.

전투는 벌써 9일 째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15일 기준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천670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연일 폭격을 계속하면서, 가자지구의 부상자는 9천600여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천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천100여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24시간내 대피를 명령했지만 국제적 반발과 비난이 쏟아지자 시한을 연기하는 등 다소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토벌작전을 선언했던 이스라엘이 어떤 식으로든 하마스의 본거지를 초토화시키고 ‘점령’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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