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전차 처음으로 러군 용치 방어선까지 진격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9일 13시 08분


러군 진지 촬영 동영상 소셜 미디어에 등장
대반격 상당한 성과…지뢰지대 통과 보여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설치한 전차 장애물 용치 방어선까지 진격한 모습의 동영상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등장했다고 미 CNN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N은 자체 확인 결과 동영상에 찍힌 지역이 남부 자포리자 지역 작은 마을인 노베 및 하르코베 동쪽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은 러시아군 진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우크라이군 장비가 러시아군이 대규모로 설치한 전차 장애물 “용치” 방어선에 다가가는 장면이다. 동영상에서 전차 운전사가 나타난 뒤 전차가 다시 숲 속으로 후퇴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전선 지역 수백 km에 걸쳐 3선으로 용치 방어선을 설치하고 용치 주변에 전차 저지 참호를 팠다.

우크라이나 전차가 참호에 빠지면서 큰 먼지와 연기가 솟았고 직후에 전차의 앞쪽이 참호 끝에 얹힌 모습도 확인된다.

이 장면에 대해 친 우크라이나 블로거들은 전차가 참호를 건너 용치 지역을 통과하는 시험을 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 러시아 블로거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차가 파괴되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아무튼 이 장면은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려 지뢰지대를 돌파하고 용치선까지 진격했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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