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직항로 재개·공급망 협력 진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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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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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35분간 한일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히로시마를 포함한 직항로의 재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 진전’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5분부터 35분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정상은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이어 “자유를 중시하는 많은 나라들이 서로 뜻을 모아야 한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글로벌 어젠다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대통령 방일과 지난 7일 기시다 총리 방한에 이어 채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며 지난 두 달여 기간 동안 세 차례에 이르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지역 정세 하에서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기회가 닿는대로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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