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잔 가격에 2잔 먹어요”…틱톡커 비결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5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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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틱톡커가 스타벅스 커피 1잔 가격으로 2잔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올렸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정행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닷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의 인기 인플루언서 스티븐 스시는 ‘수년간 애용했던 저만의 비밀 스타벅스 주문을 공개합니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무려 12년간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음료 두 잔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은 일단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 ‘원액’을 주문하라고 설명했다. 콜드브루 커피는 차가운 물에 커피 원두를 담가 추출하는 방식으로 원액이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커피의 추출 방식과 달라 보다 깊고 진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콜드브루 커피가 과거 더치(Dutch) 커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서 그는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는 원액과 물을 타서 만들어진다”며 “주문 시 (점원에게) 커피 원액만 달라고 하고 준비한 다른 얼음 컵에 물을 채워 넣으면 한 잔 가격으로 두 잔의 콜드브루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독창적인(?) 절약 방법에 누리꾼들도 저마다의 경험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저는 벤티 사이즈 콜드브루 커피를 주문하고 그란데 사이즈 두 잔의 컵에 얼음과 휘핑크림을 곁들여 먹는다”고 동의했다. 스타벅스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다른 누리꾼은 “쉬는 날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콜드브루 원액을 가져가셔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스티븐의 이러한 행위가 스타벅스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부정행위’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스티븐에게 “당신은 부정행위를 했다. 이제 그만 스타벅스를 찾아라”고 했다. 이어 또 다른 사용자는 “차라리 돈을 아끼려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콜드브루처럼 간편하게 커피를 만들어 먹어라”고 강조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스티븐은 “스타벅스 매장마다 콜드브루 원액을 주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도 있다”면서 “이 방법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화내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이 영상은 화제가 돼 누리꾼들에게 널리 퍼졌고 조회 수 17만5000회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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