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대 3진 튀르키예 파견… “이재민 거주촌 조성·운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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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5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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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 (외교부 제공)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 (외교부 제공)
정부가 지난달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피해 복구 및 재건 지원 등을 위해 15일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3진을 현지로 파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튀르키예로 떠난 KDRT 3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직원, 그리고 민간의 긴급구호대원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일 출발한 선발대를 포함한 3진 대원들을 오는 23일까지 튀르키예 현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진 피해 현장에서) 생존자 8명을 구조한 구호대 1진과 1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현지 상황을 파악한 2진에 이어 이번에 파견된 3진은 우리 정부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이 일관되고 체계적이며 연속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지난달 6일(현지시간) 진도 7.8 지진 이후 수천차례 여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선 현재까지 5만2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21만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간 2차례 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해 각종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정부는 이달 8일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에서 KDRT 3진 파견과 함께 정부와 민간이 10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함께 마련해 튀르키예 임시 재해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경제적으로 개방되고 지속가능한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운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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