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영국·일본, 16일 도쿄서 국방장관 회담…전투기 개발 논의

  • 뉴시스

이탈리아와 영국, 일본 3개국의 국방장관 회담이 오는 16일에 개최된다고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14일 밝혔다. 이들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마이니치 신문, 민영 TBS뉴스 등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오는 16일 도쿄(東京)에서 3자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영국·일본 3개국의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자 회담에서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 등 국방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영국과 일본, 이탈리아와 일본의 양자 국방장관 회담도 실시될 예정이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탈리아와 영국이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2035년도까지 차기 전투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기 위해 논의하고, 3개국 결속과 강한 (차세대 전투기 개발) 의지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과 이탈리아, 일본은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식 명칭은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lobal Combat Air Programme·GCAP)’이다. 2035년 배치를 상정하고 있다.

성명은 “오늘 우리는 심화되고 있는 3개국 파트너십을 더욱 진전시키고, 2035년가지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겠다는 장대한 사업인 GCAP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GCAP를 통해 3개국 간 방위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방위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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