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4월 초 중국 방문…“러시아 압박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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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4월 초 중국에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중국 방문 계획을 알리며 중국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공격을 멈추고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영토 주권이 존중될 때만이 평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책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발표하며 양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이 문서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라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려라 △사격과 전투를 중지하라 △평화 회담을 시작하라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라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보호하라 △원전의 안전을 유지하라 △전략적 위험을 줄여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하라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라 △전후 재건을 촉진하라 등의 주문사항을 내놨다.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사실상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받아들이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해야 한다는 등 러시아 측을 두둔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러시아의 핵 사용이나 핵 위협에 대해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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