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에 2조6000억 안보 지원…추가 제재안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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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안보 지원을 제공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 타운홀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무엇이 필요한지 계속 검토하고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선 러시아에 수출 금지된 제품을 제공하는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될 계획이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노력에도 러시아 경제의 붕괴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F-16 전투기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설리번 보좌관은 “F-16은 단기적인 싸움보다는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방어를 위한 것이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미 의회를 향해 바이든 행정부에 F-16 지원을 압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지난 23일 미국이 몇 달 안에 우크라이나에 100억 달러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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