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경제피해 106조원 이상 달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3일 0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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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규모 7.8 본진과 7.6 여진이 강타한 튀르키예가 입은 경제적 피해가 국내총생산(GDP)의 10%인 840억 달러(약 106조722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현지 경제단체가 추산했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CNN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기업연합회(TEBC Turkonfed)는 12일(현지시간) 이번 강진으로 인해 거주 건물과 가옥 등 피해액이 708억 달러에 이르고 국민소득 손실도 104억 달러나 발생했다고 예상했다.

또한 TEBC는 노동력 손실도 튀르키예 경제에 29억 달러의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강진은 튀르키예 동남부에 위치한 10개주, 1350만명은 물론 이웃한 시리아 북부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TEBC는 이스탄불 일대에서 1999년 발생한 강진으로 1만8000명이 숨진 사례로 기반으로 해서 이 같은 손실 규모를 시산했다.

6월 지진은 인명피해 면에서 1999년 지진을 이미 훨씬 상회했으며 아직 사망자로 확인되지 않은 수천명의 실종자도 남아있다.

보고서는 튀르키예 내 도로와 전력망, 병원, 학교 등을 망라한 인프라 시설 피해가 올해 재정적자를 GDP 대비 3.5% 목표에서 5.4% 이상으로 밀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초동 계산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는 복구비용을 포함해 GDP 대비 5.5%로 잡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년 내로 주택복구를 완료하고 1차적으로 재난구제 기금 1000억 리라(6조7470억원)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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