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에스피노자(43)는 최근 ‘500X 더 캐시’ 즉석 복권을 사기 위해 퇴근 후 델레이 해변의 한 슈퍼마켓을 찾았다. 해당 복권은 최대 당첨금이 2500만 달러(약 307억 원)에 달한다.
스티븐이 복권을 구입하기 위한 줄에 선 순간 한 남성이 스티븐과 카운터 사이에 끼어들었다. 새치기한 이 손님은 원래 스티븐이 사려던 복권을 가로채 구입했다. 스티븐은 화가 났지만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아 조용히 다음 복권을 샀다.
스티븐은 “여전히 당첨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당첨금으로 가족을 위해 집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복권 회사는 트위터를 통해 “만약 인내심만으로는 결실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스티븐이 어떻게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지 확인해 보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