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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러 “자포리자 원전서 철수 안 해”…안전구역 논의에 ‘일격’

입력 2022-12-06 12:48업데이트 2022-12-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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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중재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원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 지대를 만드는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한 IAEA 측의 언급에 대해 “자포리자 원전에서 러시아가 철수하거나 제3자에게 통제권을 넘기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은 러시아 영토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오직 우리만이 자포리자 원전의 물리적, 핵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이 발언에 대해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비무장지대와 보호 구역을 만들자는 IAEA의 제안에 일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논의가 수용 가능한 합의에 근접해 있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올해 말까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인터뷰에서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양측이 2가지 기본 원칙에 동의했다고 했다.





그는 “하나는 ‘보호’로, 원전‘에’, 그리고 원전‘에서’ 포격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IAEA만이 진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인식으로, 이것은 지난 10월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의 핵심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우크라이나는 원전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것은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것으로, 여전히 전체 합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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