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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저커버그도 애플 비판… “독점 지위 불공정 행사”

입력 2022-12-02 03:00업데이트 2022-12-0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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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어 ‘反애플전선’ 뛰어들어
“앱 생태계 통제, 좋은 방향 아냐”
미국 빅테크 업계에 ‘반(反)애플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도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불공정하게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고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30일 미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서밋’에서 “애플은 사용자 기기에 어떤 앱이 깔려야 하는지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유일한 회사가 되려 하고 있다”며 “그것은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좋은 방향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플레이스토어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앱스토어를 비롯해 다른 경로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며 “(애플의 독점적 지위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의 광범위한 이익이 모두 애플로 향한다”고 비판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에서는 삼성 자체 또는 통신사 앱스토어 등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반면 아이폰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메타는 애플의 개인정보 이용 정책 변경 때문에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앞서 머스크도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애플이 세금처럼 수수료 30%를 떼어간다” “트위터 광고를 다 빼버렸다” “우리를 앱스토어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올리며 애플을 비난했다. 그는 다음 날 팀 쿡 애플 CEO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반애플 전선 포문을 연 격이 됐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CEO도 이날 “애플은 앱 개발사를 뻔뻔하게 괴롭히고 있다. 인터넷 미래에 대한 위협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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