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보도한 佛일간지, 尹대통령 엉뚱한 표기로 ‘눈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일 19시 30분


프랑스 일간지가 한국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소식을 보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엉뚱한 공무원 이름으로 표기하거나 국무총리라고 표기해 눈총을 받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지난달 29일 “핼러윈 축제 중 압사사고로 사망자가 153명, 부상자가 8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기사와 함께 띄운 영상에 윤 대통령이 등장할 때 ‘최성범 소방관계자’라고 표시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번역된 자막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라고 적혔는데도 직책은 엉뚱한 사람으로 밝힌 것이다. 같은 기사의 윤 대통령 사진에는 ‘윤석열 한국 국무총리가 10월 30일 참사 현장을 찾았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 같은 오기는 기사와 영상이 출고된 지 3일이 지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

르피가로는 1826년 창간된 프랑스의 유력지로 현재 르몽드, 리베라시옹과 함께 프랑스 3대 일간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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